한국산업안전뉴스

양산하수처리장 주변 냄새 개선 ‘주민들 체감’

5년간 11차례 주민들과 간담회, 시설개선 민원 해소

박혜숙 기자 | 기사입력 2024/10/14 [09:34]

양산하수처리장 주변 냄새 개선 ‘주민들 체감’

5년간 11차례 주민들과 간담회, 시설개선 민원 해소
박혜숙 기자 | 입력 : 2024/10/14 [09:34]

▲ 공공하수도 냄새 관련 주민간담회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양산시는 2019년도부터 하수처리장 냄새 문제 해결을 위해 주변 지역 주민들을 환경모니터로 임명하고 주민과 지역구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양산하수처리장은 1998년 시설용량 48천톤/일 준공 후 2004년도 시설용량 증설을 통하여 현재 146천톤/일을 운영 중에 있으며, 주변 지역이 신도시로 조성돼 택지(2008년 준공)에 주민들이 입주하면서 냄새 민원이 증가해왔다.

시는 2016년 사업비 49억원을 투입해 탈취기 1,330㎥/min 4기, 탈취배관 및 덮개 설치 등 1차 악취 개선사업을 완료하고, 2019년 사업비 10억원을 추가 투입해 탈취기(400㎥/min)와 악취발생원에 대한 커버, 포집덕트 등을 설치 완료했으나 냄새 민원이 지속됐다.

이에 양산시는 2019년부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추진사업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노후시설의 교체 주기를 반영, 2020년부터 4년간 60억원의 사업비로 슬러지 건조시설(70톤/일×2기) 및 탈수시설(40㎥/hr×2대) 교체와 슬러지 이송라인 및 저장시설을 밀폐식으로 개선공사를 시행 후 악취 누출을 사전차단하고, 포집배관 내 수돗물을 이용한 포그시스템을 설치·운영해 악취물질을 1차 처리 후 탈취시설을 다시 재처리함으로써 냄새 민원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또 하수처리장 주거지 앞으로 지나가던 방류수로를 2024년 7월까지 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매설(L=445m, Ø1800 부터 2200)사업을 준공해 하천을 직방류함으로써 하수 방류수로 인한 냄새 민원문제를 해결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양산시는 하수찌꺼기 처리시설 개선사업을 올해 발주해 2026년 3월까지 총 사업비 35억원으로 건조보일러 교체 및 폐열회수시설을 설치해 건조 배가스 악취물질을 소각함으로써 냄새 민원을 해소하고, 소화조의 소화 효율 개선과 폐열을 소화조 가온에 활용함으로써 에너지 절감(3.9억/년)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김지욱 하수과장은 “양산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냄새 문제를 항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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