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경남도, 호우특보에 따른 철저한 사전대비와 안전점검 실시

도민안전본부장 주재 14~15일 호우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박혜숙 기자 | 기사입력 2024/10/14 [17:51]

경남도, 호우특보에 따른 철저한 사전대비와 안전점검 실시

도민안전본부장 주재 14~15일 호우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박혜숙 기자 | 입력 : 2024/10/14 [17:51]

▲ 경남도, 호우특보에 따른 철저한 사전대비와 안전점검 실시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경상남도는 14일 오후 도 재난상황실에서 도민안전본부장 주재로, 재난 관련 부서장, 시군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호우 특보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부터 경남지역에 내린 비는 15일 오후(12~18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틀 동안의 예상 강수량은 20~60mm(많은 곳 경남남해안 80mm 이상)이다. 특히, 남해안에서는 순간 풍속 15km/h 내외로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0.5~2.0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오후 4시에 도내 3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표(14일 21~24시 발효 예정)되면서, 경남도는 9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생긴 지역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시군의 사전대비 현황을 철저하게 점검했다.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응급복구 442건은 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10월부터 실시한 호우 대비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취약시설에 대해 8,092개소(도로 및 빗물받이 5,952개소, 급경사지 222개소 등)를 점검했다. 이번 호우에 대비해 긴급 점검도 진행 중이다.

도내 부서와 시군에서는 긴급시설 정비에 나섰다. 노면보수 1,236건와 도로시설물 975건 등을 정비했고 305건의 예·경보시설도 정비했다. 노후 배수펌프 6대를 교체하고, 75개소의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해 민관 합동 점검을 실시했으며, 4개소의 집수정 및 배수로도 준설했다.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은 “15일까지 이어질 비에 대비하여 시군에서는 전국체전, 진주남강 유등축제 등 가을철 축제 및 옥외행사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전하며, “옥외광고물, 전시 부스 등 강풍 취약시설물은 사전에 결박·고정·임시 철거 조치를 하고, 전기 및 통신장비, 구조물 등에 대한 긴급 점검과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해안 강풍과 호우에 대비하여 선박은 결박하고, 증·양식장 등 수산 시설물을 고정시키는 등의 사전 안전조치를 취해달라”고 전하며, “집중호우 시 지하차도 진입을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시군에서는 지하차도별로 담당 직원을 배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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