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충남 서산시는 24일 베니키아 호텔 일원에서 생물테러 대비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생물테러는 잠재적인 사회 붕괴를 의도하고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독소 등을 사용해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행위를 뜻한다. 생물테러에 의한 감염병은 탄저, 페스트, 천연두, 보툴리눔독소증, 야생 토끼병, 에볼라출혈열, 마버그열, 라사열 등이 있다. 이날 훈련에는 서산시, 충청남도, 서산경찰서, 서산소방서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들은 기관별 대응 및 역할에 대해 충남감염병관리지원단으로부터 교육받았다. 또한, 레벨 A, 레벨 C 등급의 개인보호장비 탈의 시연을 본 후 직접 착용하는 훈련을 받았으며, 다중탐지키트 결과 판독, 검체 포장·이송 실습 등으로 키트의 사용 숙련도를 높였다. 특히, 시는 원인 미상의 백색 가루 생물테러 의심 상황을 가정하고 실습과 체험 위주의 실제적인 훈련을 진행했다. 김용란 서산시 보건소장은 “이번 훈련으로 생물테러 발생 시 초동대응 요원의 대응 체계 및 역할 숙지를 통해, 보건 인력의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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