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춘천시민축구단 응원 이끄는 중학생 ‘눈길’…지역 스포츠문화 활력이우택(소양중학교 2학년)군 올해 춘천시민축구단 응원
[한국산업안전뉴스=임창수 기자] 10월 26일 오후 2시 춘천시민축구단의 K3리그 마지막 홈경기가 펼쳐진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앳된 목소리의 응원이 울려 퍼졌다. 힘찬 응원의 주인공은 이우택(사농동·소양중학교 2학년) 군. 이날 이우택 군은 어김없이 경기장을 찾아 춘천시민축구단의 ‘골든데이’에 박수와 함성으로 힘을 보탰다. 이 군은 춘천시민축구단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춘천송암스포츠타운을 찾아 본부석 한 가운데서 북을 이용해 전체 응원을 주도하며 응원단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평소에도 축구에 대한 큰 열정을 가지고 있었던 이 군은 강원도민프로축구단 응원을 위해 송암스포츠타운을 자주 찾으며 K리그1 경기 관람과 응원을 즐겼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우연히 춘천시민축구단과 화성FC와의 원정 응원에 동참하면서 춘천시민축구단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춘천시민축구단의 매력에 매료된 이 군은 춘천시민축구단의 홈경기에 빠짐없이 나타났다. 특히 학업과 개인 일정이 허락하는 한 춘천시민축구단의 원정경기 응원에도 적극 동참했다. 이 군이 진두지휘하는 응원 분위기는 최근 K3리그에서 전력을 다하고 있는 춘천시민축구단 선수들에게 더욱 큰 힘이 되고 있다. 평소 500여 명 내외의 관람객들이 경기장을 찾는 춘천시민축구단 홈경기에서 이 군은 ‘일당백’ 역할을 하며 경기장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응원 활동을 통해 구단과 팬들 사이에 짧은 기간 사이에 유명인으로 급부상했다. 이 군의 긍정적인 힘이 지역 스포츠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 무엇보다 이 군은 춘천시민축구단을 위한 깜짝 선물도 준비하고 있다. 선물은 바로 춘천시민축구단 응원가를 직접 만들어 부르는 것. 이에 지난 23일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이 이 군에게 감사패도 전달했다. 이우택 군은 “최근 춘천시민축구단 선수단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팬들이 응원하고 격려하며 함께 힘을 내줘야 한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우택 군의 응원은 춘천시민축구단의 새로운 활력소”라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순수하고 열정적인 마음으로 춘천시민축구단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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