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이강현 기자] 광주 동구의회는 김재식 의원이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동구 주민들과 공직자들에게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최근 충장로에서 발생한 안전 관리 부재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김 의원은 "이태원 참사는 대한민국이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는 사건"이라며, "300명이 넘는 사상자 중 대다수가 평범한 2·3십 대 젊은 층이었기에 그 안타까움은 더욱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이 젊음을 만끽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비극적인 상황에 처한 것을 언급하며, "온 국민이 그날 함께 울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충장로 인근에서 열린 ‘충장상권르네상스 라온페스타’에서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아비규환의 상황이 벌어졌지만, 이를 통제하는 안전요원은 겨우 6명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행사 시작 1시간 20여분 만에 경찰의 요청으로 중단됐고, 시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광주광역시 동구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500명 이상 3,000명 미만의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옥외행사는 안전관리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행부는 시민들이 불안과 공포에 떨 때까지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전 대책은 아무리 과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동구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안일한 생각과 대처가 얼마나 큰 재난을 초래할 수 있는지를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라고 강조하며, 동구가 보다 안전한 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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