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 경기도립정신병원 적자 문제 및 행정 불투명성 전방위 비판정경자 의원, 경기도립정신병원 적자 운영 및 심리상담 지원체계 문제 강력 비판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1월 12일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립정신병원의 방만한 적자 운영 문제와 경기도의 심리상담 지원체계의 문제점, 그리고 경기도립노인요양병원의 채용 과정의 불투명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경자 의원은 경기도립정신병원의 병상이용률이 38%에 불과하다며, 지속적인 적자 운영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51억 원의 예산 중 약 49억 원이 인건비로 사용되는 반면 재료비 및 관리운영비로는 단지 1억 2천만 원이 배정되어 있다는 점을 꼬집으며, 이러한 구조가 병원의 비효율성을 드러낸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기도 마약중독 치료센터가 실질적인 경영 개선을 가져올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혈세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의정부 병원과의 통폐합 등 다양한 대안을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정경자 의원은 또한 “경기도의 심리상담 지원 서비스가 대상별로 분화되어 실․국별로 운영되고 있어, 사업주체 간의 협력 및 연계 부족으로 인해 중복 서비스 및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공공 부문에서의 체계적인 심리상담 제공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후 경기도립노인요양병원의 인력 채용 방식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정경자 의원은 “의사, 한의사, 간호사 채용 과정이 지인 추천이나 특정 협회의 추천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공정하고 체계적인 인력 배치와 투명한 채용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 시니어 의료인 양성 지원 사업에 대해서도 절차적 투명성이 결여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정경자 의원은 해당 사업이 공모 절차 없이 단순 업무 협약으로 진행됐고, 경기도와의 연관성이 부족하며 뚜렷한 필요성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특히, “2천4백만 원의 혈세로 진행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의 내용이 부실하다”며, “졸속으로 시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들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사업을 추진해줄 것”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