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2024년 개척언론인 상’에 KNN 정기형 기자 선정지역 기자 한계 넘어 관심과 노력으로 수준 높은 보도 속속 내놔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경상국립대학교는 ‘2024년 제16회 개척언론인 상’에 정기형(39) KNN 기자를 선정했다. 개척언론인 상은 경상국립대 출신 언론인들의 모임인 ‘경상국립대학교 개척언론인 동문회’의 추천을 받아 경상국립대가 선정, 시상한다. 시상식은 11월 22일 오후 7시 MBC컨벤션 진주에서 열리는 ‘2024년 제16회 경상국립대학교 개척언론인의 날’ 행사에서 마련한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국립대 동문 언론인, 대학 보직교수, 총동문회 관계자, 학생기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다. 경상국립대 개척언론인 동문회는 “정기형 기자는 2012년 8월 KNN에 입사해 진주, 창원, 부산 지역에서 자연재해, 기후위기와 농촌위기, 해양 생태계 파괴, 화학물질의 독성,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군사시설의 보안 실태 등을 취재, 보도하여 한국방송대상, 일경언론상, 이달의 기자상, 경남민주언론상 등을 잇달아 수상하는 등 ‘빠름보다는 바름’을 추구하는 개척언론인 상 수상자로서 매우 적합하다.”라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정기형 기자는 경상국립대 영어잡지사와 방송국 학생기자로 활동한 후 2012년 8월 부산·경남을 권역으로 하는 방송사 KNN에 입사해 진주와 창원, 부산의 다양한 현장에서 취재활동을 하고 있다. 정기형 기자는 특히 기후위기와 환경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뛰어난 기획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더 자주, 더 큰 피해가 벌어지는 태풍 등 각종 자연재해의 이면을 파헤친 ‘더 이상 자연재해는 없다’(제24회 일경언론상 장려상), 기후위기로 벌어지는 농촌의 위기를 종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기후위기, 종자가 사라진다’(제26회 일경언론상 장려상, 제17회 KBCSD 언론상 방송부문 우수상), 해양 생태계 파괴 상황을 수중 현장 취재해 문제를 드러내고 대안을 제시한 ‘하얀 경고, 사라지는 바다숲’(제18회 KBCSD 언론상 방송부문 우수상) 등이 대표적이다. 경상국립대 개척언론인동문회는 “전문 분야의 취재가 쉽지 않은 지역 기자의 한계에도 정기형 기자는 개인적 관심과 노력으로 수준 높은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취재력과 분석력이 빛나는 연속 보도도 많다. 창원과 김해 등에서 벌어진 노동자 화학물질 중독 실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 ‘영업 비밀에 가려진 화학물질 독성’(제50회 한국방송대상 지역보도부문 작품상, 제382회 이달의 기자상, 제13회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 제1회 경남민주언론상)으로 다수의 수상을 기록했다. 접근이 어려운 원자력발전소와 군사시설의 소방안전 실태와 보안 실패 사례를 단독으로 확인한 ‘고리원전, 소방안전 사각지대’(제186회 이달의 방송기자상)와 ‘‘대통령 참석’ 중국인 드론에 뚫린 군사시설’(제407회 이달의 기자상)은 다양한 경로를 통한 집요한 취재, 반박이 불가한 꼼꼼한 사실 확인으로 이뤄낸 성과로 평가받는다. ‘인구는 사람이다’(제47회 한국방송대상 지역보도부문 작품상)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한 목소리도 꾸준히 내는 등 정기형 기자는 부산·경남을 기반으로 하는 방송 기자로서 지역균형발전과 행복한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계속 고민하고 있다. 정기형 기자는 “취재가 막히거나 꼬일 때 모교의 교훈인 ‘개척’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일단 해보지 뭐’하고 밀고 가는 바탕이 되어줬다. 모교가 만들어준 인연과 심어준 정신이 지금의 내가 있게 해주었다.”라고 말하며 “수상과 함께 13년 차 기자 생활을 되돌아보았다. 무거운 상을 받기에 부족하지 않나 자문도 한다. 그래도 이만큼은 했구나 싶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긴다. 상을 주신 선후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 개척언론인 동문회는 경상국립대(옛 경남과기대 포함) 출신 전현직 언론인의 모임으로, 동문들의 언론 활동을 활성화하여 국가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동문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경상국립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해마다 뛰어난 언론 활동으로 모범이 되는 회원을 ‘개척언론인 상’ 후보로 경상국립대에 추천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