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박혜숙 기자] 경상남도는 직원들의 응급상황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을 15일부터 4일간 직원 202명을 대상으로 본청 지하 1층 세미나실과 서부청 중강당회의실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창원병원과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응급구조사 7명과 간호사 1명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올바른 가슴압박 지점과 자세 이행을 통한 정확한 심폐소생술 실시,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방법 등에 대해 직접 시행하는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경남도, 삼성창원병원,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보건소, 학교, 기업체, 법정의무대상자 등 8,5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현장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발생 시 가슴을 강하게 반복적으로 압박하여 혈액 순환을 돕는 응급처치법이다. 119로 이송된 경남도내 심정지 환자는 2019년 1,739명, 2020년 1,969명, 2021년 2,070명, 2022년 2,230명, 2023년 2,142명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심정지 상태에서는 심장이 멈춰 혈액 순환이 이뤄지지 않으므로 곧바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뇌손상을 입게 된다. 실제로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최초 1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은 95% 이상이다. 반면, 심정지 골든타임이라 일컬어지는 4분이 경과하면 생존율이 25% 이하로 급격히 낮아져 최초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실시가 매우 중요하다. 구병열 경상남도 의료정책과장은 “심정지는 불시에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어 긴급상황에 대비한 응급처치교육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위급한 상황 시 망설이지 않고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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