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박혜숙 기자] 울산 중구보건소가 해충으로 인한 감염병을 예방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절기 방역 소독에 힘을 쏟고 있다. 중구보건소는 지난해 방역 취약지역 자료를 분석하고 폐가·공원·정화조 등 지역 내 해충 민원신고 다발지역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해, 앞서 지난 3월 방역 중점관리 대상 지역 42곳을 선정했다. 이어서 각 전통시장 상인회와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시장별 특성을 고려한 방역 대책을 수립했다. 2개반 6명으로 구성된 중구보건소 방역기동반은 각 동(洞) 방역단과 협력해 매주 다섯 차례 방역 중점관리 대상 지역에서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월요일에는 중앙전통시장 포함 중앙동 취약지역, 화요일에는 구역전시장 포함 학성동 취약지역 및 신울산종합시장 포함 반구1·2동 취약지역을 찾아간다. 수요일에는 태화종합시장 포함 태화동 취약지역 및 우정동 취약지역, 목요일에는 서동시장 포함 병영 1·2동 취약지역 및 약사동 취약지역, 금요일에는 복산동, 성안동, 다운동 취약지역을 순회한다. 또한 해충 관련 민원이 접수되면 신속하게 이틀 안에 현장을 방문해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중구보건소는 방역 작업 시 경유에 살충제를 희석해 살포하는‘연막소독’ 대신 물에 살충제를 희석해 분사하는‘연무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연무소독은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이 적고 살충효과도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이현주 중구보건소장은 “적극적인 방역 활동으로 모기·파리 등 여름철 해충 개체 수를 크게 줄여 각종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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