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박혜숙 기자] 울산 중구보건소가 구세군 보건사업부와 함께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정확한 예방법을 알리기 위해 추진된다. 중구보건소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남외중학교, 울산고등학교, 성신고등학교에서 학생 1,923명을 대상으로 △에이즈에 대한 청소년의 인식 △국내 HIV/AIDS 및 성매개감염병 감염실태와 예방법 △조기검진 및 치료의 필요성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에이즈(AIDS,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는 HIV(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면역결핍증후군을 말하며, 성매개감염병은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독, 임질 등이 있다. 2022년도 신규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자 1,066명 중 30대가 372명(34.9%), 20대 336명(31.5%), 10대가 13명(1.2%)으로, 20대부터 30대가 전체의 66.4%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99% 이상이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며, 에이즈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콘돔 사용, 안전한 성관계, 조기 검사 등이 중요하다. 전국 보건소에서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을 밝히지 않고도 ‘HIV 무료 익명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을 희망하는 사람은 중구보건소 2층 병리검사실을 방문하면 된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성 가치관을 함양하고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 예방 지식을 갖추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에 대한 올바른 지식 전달 및 인식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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