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박혜숙 기자] 함안군보건소는 이달부터 하절기 감염병 비상 방역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여름철은 기온 및 습도의 상승과 장마 등으로 인해 위생환경이 악화되고, 이로 인해 장티푸스, A형간염, 세균성 이질 등의 수인성 및 식품매개 질환과 모기, 진드기 등으로 인한 일본뇌염, 쯔쯔가무시증 등 매개체로 인한 감염병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 이에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는 이달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5개월간 가동되며,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주말·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또한 집단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원인 규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1개반 8명으로 역학조사반을 운영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읍면에 방역소독원을 배치해 마을별 취약지역 방역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아파트와 같은 주거 밀집지역에는 친환경 연무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연기가 적고 기름냄새가 덜 나는 방식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고 자연도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진드기, 모기 등 위생 해충의 사전 방제를 위해 산책로, 공원 등 사람이 밀집해 있는 장소나 취약지역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2대, 친환경 해충유인 퇴치기(포충기) 51대를 설치 운영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물 섭취, 음식 익혀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조리하지 않기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며 “2인 이상의 집단설사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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