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 공모 선정!비수도권 병원 중 유일,‘인체삽입형 신소재’분야 선정
[한국산업안전뉴스 박혜숙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탄소소재 의료기기를 연구개발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바이오산업 저변 확대에 큰 힘을 얻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 센터’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사업은 의료기기에 대한 연구개발로 국내외 시장에 진입하고 상용화를 촉진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병원기반 실증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제품에 대한 실증지원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는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인체삽입형 신소재, 의료용 로봇, 주력기술, 사회문제 해결 기술 분야 등 총 6개 과제를 각각 선정했으며, 전북자치도는 전북대학교 병원을 주관으로 한 인체삽입형 신소재분야에 지원해 최종 선정됐다. 전북대학교병원은 비수도권 병원 중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향후 5년간 총 76억원을 확보하고 올해부터 탄소소재 의료기기 개발 및 임상 실증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탄소소재 의료기기는 기존 메탈 소재의 물리적 한계와 의료영상 촬영 시 간섭 등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소재로 주목받아 왔으며, 미국과 유럽 등의 임상 현장에서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의료용 탄소소재를 성형・가공할 수 있는 제조시설 등의 부재와 높은 투자비용 등으로 인해 국내기업의 시장 진출은 미비한 상황이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전북대학교 병원 내 탄소소재 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의료용 탄소소재 가공・성형에 필요한 장비들을 갖추어 시제품 제작 등 탄소소재 의료기기를 개발・실증하여 제품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역량을 갖추고 있어 이번 사업을 수행할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선정으로 신소재 혁신 의료기기 전주기 지원을 통한 상용화 촉진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기반을 마련해 관련 기업을 육성하고 의료현장 실증을 통한 안정적인 수요 확대가 기대되며 전북자치도의 바이오산업 육성과 의생명산업 거점 조성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미래산업국장은“전북 특화 탄소산업과 혁신의료기기 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좋은 기회이다”며, “전북자치도가 탄소소재 의료기기 선도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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