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5월 서울 문화의 밤에 어떤 작가와 만날까?‘서울 문화의 밤’ 연계 작가와의 대화 10일, 24일 개최
[한국산업안전뉴스 박혜숙 기자] 서울도서관은 5월 ‘서울 문화의 밤’을 맞아 '작가와의 만남'을 10일, 24일 두 차례 개최한다. 10일에는 역사컬렉터 박건호 작가, 24일에는 건축여행자 김예슬 작가가 참여하여 독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작가와의 만남'은 19시부터 서울도서관 1층 생각마루(일반자료실)에서 열린다. 서울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 식견과 통찰력을 가진 작가를 초빙해 강연을 듣고 소통하는 자리이다. ‘서울 문화의 밤’을 맞이해 개최된 4월 19일, 5월 3일 행사 모두 큰 호응을 얻었다. 4월 19일 서울 문화의 밤 개장일에는 책 전문 유튜버이자 기술·인문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똑똑한 사람은 어ᄄᅠᇂ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저자 이시한 작가가 참여했고, 5월 3일은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자 이지은 그림책 작가가 참여하여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5월 10일 19시 박건호 작가와의 만남 '역사 컬렉터, 수집을 말하다'에서는 저서 '역사 컬렉터, 탐정이 되다(2023)', '컬렉터, 역사를 수집하다(2020)'를 주제 도서로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에서는 역사 자료 수집가란 무엇이며, 어떠한 수집 철학을 가졌는지, 자료 속에서 어떻게 역사를 읽어내는지 등을 알려줄 것이다. 또한 박건호 작가가 그동안 모은 실제 수집품을 바탕으로 생생한 역사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역사 자료 수집가 박건호는 대학 1학년 때 답사를 가서 우연히 빗살무늬토기 파편을 주운 것을 계기로 30여 년간 역사 자료를 모으며 컬렉터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그에게 ‘수집’이란 최고의 즐거움이자 휴식이다. 그동안 모은 수집품의 양을 자신도 정확히 모를 만큼 방대한 컬렉션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수집품 하나하나에 담긴 깊고 오랜 이야기를 소개하는 글을 쓰고 있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정보기록학과에서 기록학을 공부했다. 명덕외국어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지금은 강남 대성학원에서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치고 있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정보기록학과 객원교수, 국가기록원 민간기록물 수집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5월 24일 19시 '서울 건축 여행(2024)' 저자 김예슬 작가와의 만남 '이야기를 따라 여행하기' 에서는 비전공자로서 건축 여행을 시작한 계기와 SNS에 남긴 건축물 여행기가 책으로 출간된 과정들을 공유한다. 건축여행자로부터 서울 속 근현대 건축 추천 여행지와 여행 자료를 찾는 노하우를 들으며, 서울을 기록해야 하는 이유와 그 의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김예슬 작가는 건축물들을 여행하며 기록을 남겨 온 건축여행자다. 90년대에 나고 자라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애독해 온 그는 답사기를 따라 전국을 여행하며, 건축과 역사, 인물과 예술을 탐사하는 ‘건축 덕후’로 자랐다. 그리고 좋아하는 건축과 역사 이야기를 인스타그램에 10년 가까이 기록했다. 전문가 유홍준이 쓴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유산이 MZ세대 덕후 김예슬의 답사기로 이어졌다. 『서울 건축 여행』은 저자가 10년 가까이 전국의 건축물들을 여행하며 남긴 기록으로, 그 가운데 서울의 근현대 건축물들 54곳을 뽑아 정보와 감상, 역사와 인물 해설을 고루 담아 아름다운 문장으로 써낸 결과물이다. 서울에서 살아가는, 서울을 여행하는 모두에게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눈을 주는 책이다. 책을 여는 순간, 젊은 건축여행자의 눈으로 역사와 건축과 도시와 삶을 새롭게 보는 여행이 시작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서울도서관 누리집 내 ‘신청·소식→신청→프로그램 신청’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프로그램별 선착순 80명을 모집한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다양한 전문 분야의 작가들과의 교류가 독서문화의 중요성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라며, “금요일 저녁 시간에는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도서관으로 향할 수 있도록 '작가와의 만남'이 서울도서관 대표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5월 17일 19시에는 작가와의 만남을 대신하여 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봄밤의 낭만적인 감성을 흠뻑 느낄 수 있도록 밴드 커먼 그라운드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책읽는 서울광장' 공연은 별도 사전 신청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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