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박혜숙 기자] 광주 남구는 양림동과 사직동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선교 및 다크 투어리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구는 16일 “근대역사문화 마을 양림동과 시간우체국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사직동에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문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투어 프로그램의 주제는 호남 기독교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선교 투어와 3‧1운동 및 80년 5월 어머니를 다룬 다크 투어리즘 2가지이다. 먼저 남구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주제별 4가지 선교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A 코스는 일반 선교 투어로 양림동에 산재해 있는 기독교 관련 자원을 탐방하는 코스이며, B 코스는 선교사 사택과 수피아여고 교정에 자리한 각종 시설물을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됐다. C 코스는 미국 선교사의 딸이 겪은 80년 5월 당시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제니의 다락방’ 여행길이며, D 코스는 양림교회 한쪽에 3개 공간으로 나뉜 역사의 종 정원을 비롯해 최후의 만찬 벽화, 이일학교 터 등을 여행하는 순으로 짜였다. 선교 투어 프로그램은 연중 화요일과 목요일, 토요일에 운영하며, 투어에 함께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최소 1주일 전까지 프로그램 운영단체인 양림선교 동산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와 함께 남구는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광주 근현대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현장 위주로 다크 투어리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3‧1만세운동길에 위치한 이강하 미술관과 사직공원, 오월 어머니집을 차례대로 방문할 예정이다. 다크 투어리즘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며, 해당 프로그램은 이강하 기념사업회에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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