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바쁜 농번기, 농기계 사고에 주의하세요진주시, 현장 안전사고 예방교육 “옷자락 끼이지 않게, 교통법규도 준수”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진주시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경운기와 트랙터, 예초기 등 농기계 사용 시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행정안전부 재난연감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 간 전국 농기계 사용 중 발생한 사고는 총 3729건이다. 이 중 229명이 사망하고, 2482명은 크게 다쳤다고 밝혔다. 사고의 주요원인은 농기계 작업 중 끼임 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트랙터나 경운기 등이 뒤집히거나 넘어지는 전복·전도사고, 교통사고, 낙상·추락사고 순이었다. 농촌 고령화가 심해지면서 농기계를 다루는 건 대부분의 고령의 농업인으로, 농작업 시 2인 1조로 움직여야 한다는 권고도 일손이 부족해진 농촌에선 지키기 쉽지 않다. 특히 농촌은 좁은 농로나 커브길이 많아 농기계를 운전하다 전복되거나 수로에 빠질 위험이 크다. 한번 사고가 발생하면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는 이유이다. 이에 진주시는 농기계 사용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우선 농기계 작업을 할 때 소매나 옷자락 등이 농기계에 말려들거나 감겨 끼이지 않도록 하고, 특히 회전체 작업 시에는 손이나 발 등 신체를 가까이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회전체는 안전 덮개가 있는 것을 사용하고, 농기계 점검 시에는 반드시 시동을 끄거나 전원 차단 후 실시한다. ▲경운기 등 농기계로 좁은 농로, 경사로 등을 이용할 때에는 진입 전 속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길 가장자리에 보호 난간이 없거나 풀이 무성해 도로 상태를 알 수 없는 곳은 위험하니 미리 살피고 안쪽으로 다녀야 한다. ▲교통 법규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신호가 없는 교차로에서는 속도를 낮춰 일시 정지하고, 전후·좌우 교통 상황을 살핀 후 안전하게 통과해야 한다. ▲야간시간대 운행 시에는 뒷면에 야광 반사판 같은 등화 장치를 반드시 부착해야 하며, 흙 등 이물질로 가려지지 않도록 관리하도록 한다. ▲농기계 작업 중 몸이 나른하고 피곤해지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작은 부주의도 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작업 중에는 틈틈이 휴식을 취해야 한다. 아울러 진주시는 농기계 안전 사용 교육 6개 과정, 40회를 운영한다. 관내 234개 마을을 현장 순회하며 농기계 안전교육을 실시해 농업인들의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교육에 힘쓰고 있다. 또한 경운기, 트랙터 등 12개 기종을 대상으로 대인․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농기계손해 등을 보상해 주는 농기계종합보험의 보험료를 90% 지원해 주고 있어 농작업 등으로 발생하는 사고 피해를 효과적으로 회복하고 생활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바쁜 농사철을 맞아 농기계 사고의 위험이 높은 요즘, 농기계를 사용하기 전에 농기계별 사용방법과 안전수칙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며 “작업 시에는 숙련자라도 서두르지 말고 항상 안전에 주의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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