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김승수 전 전주시장 초청 특강…전주의 혁신사례 소개해 공감 얻어“주민을 설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혁신”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주민이 살고 있는 지역에 자부심을 느끼고, 주민에게 감동을 줘야 진정한 도시재생이고, 주민을 설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혁신이다.” 영암군이 3일 군청에서 공직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승수 전 전주시장을 초청해 ‘혁신은 어디로부터 오는가’ 주제 특강을 진행했다. 김 전 시장은 이날 특강에서 전주시의 다양한 사례로 민선 8기 혁신 군정을 모색하고 있는 영암군 공직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는 성매매 집결지였던 선미촌을 ‘뜻밖의 미술관’이 있는 서노송예술촌으로 바꾼 사업, 코로나19의 여파로 불어닥친 고용 위기를 공동으로 극복해 나가는 ‘무해고 도시’ 추진, 결식 아동들을 돌보며 전주시 최고 정책으로 선정된 ‘엄마의 밥상’ 정책 등의 과정을 소개했다. 나아가 “나와 세상을 바꾸는 혁신의 힘은 ‘관점’과 ‘안목’에 있다. 신념과 철학을 공유하는 사회적 연대가 어우러졌을 때 혁신은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또, 폐공장을 예술공간으로 바꾼 ‘팔복예술공장’, ‘연화정도서관’ 등의 설립 과정으로 진정한 도시재생과 바람직한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혁신은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는다. 공직자들이 먼저 용기를 가지고 지역사회의 연대를 촉진해 영암군만의 정체성을 담은 ‘영암형’ 혁신을 일궈나가자”고 당부했다. 김 전 시장은 전북대학교 특임교수이자 전북 정무부지사, 제38~39대 전주시장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