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강진군 공무원들이 본격 영농철을 맞아 일손부족으로 애태우던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농촌 일손돕기에 나서며 큰 힘이 되고 있다. 4일 강진군에 따르면 농산물 생산량 감소,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일손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오는 14일까지 본청 17개소 및 11개 읍·면 산하 공무원 300여 명이 참여해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한다. 이번 농촌 일손돕기는 투병중인 농가나 홀로 영농을 해야하는 고령으로 어려움에 처한 15개 농가를 중심으로 일손을 지원해 적기 영농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칠량면에서 마늘 수확 작업 등에 농정실과 칠량면 직원 23명이 일손돕기에 참여했다. 칠량면 최우철 고령농가는 “일손부족으로 농작업에 걱정이 많았는데 직원들이 귀한 시간을 내어 본인 일처럼 열심히 도와줘서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작은 힘이지만 일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농정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인력지원센터 운영을 위해 1억원을 지원하고, 올해 처음으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20명을 초청해 도암농협에서 운영중이다. 현재 도암면과 신전면을 중심으로 인력을 지원하고 있으나 점차 지원영역을 넓혀가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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