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의령군 부림면 일대가 천년의 역사를 가진 한지와 가야금이 전해주는 찬란하고 아름다운 세계에 흠뻑 빠졌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신반공영주차장 등에서 개최된 ‘2024 의령 신번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의령의 전통 문화자원인 한지와 가야금을 주제로 펼쳐진 ‘2024 의령신번문화축제’의 개막식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군민, 향우, 관광객 등 2,500여 명이 운집하여 축제의 성대한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은 '천년의 한지, 가야금 선율에 물들다!'라는 슬로건으로 천년을 이어온 의령한지의 역사와 악성 우륵의 탄생을 알리는 주제공연과 한지와 가야금을 빛나게 비추는 개막 점등 퍼포먼스로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3일간 개최된 2024년 신번문화축제 행사장에는 부산, 대구 등에서 많은 관광객이 다녀갔다. 군은 축제장 한편에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체험부스를 설치하고, 신번 미션 스탬프를 통해 한지를 체험하고 배울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인 ‘신현세’ 한지장의 전통한지 제작과정 시연, 한지 만들기 행사에는 관광객이 몰려 화제가 됐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한지 공예품 만들기 체험을 통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우륵탄신기념 전국가야금 경연대회 수상자들의 가야금 갈라쇼를 통해 아름다운 가야금의 선율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태완 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우륵 탄생지와 한지 고장이라는 우리 의령의 자부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지역문화 자원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축제 기간 많은 비가 내려 아쉬웠지만 지역 전통과 역사의 가치를 전파하고자 하는 의미는 햇살처럼 널리 퍼졌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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