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서울에서 놀자!…'서울시 2024 추석 문화예술 프로그램' 안내대형 공연, 세시풍속 행사, 특별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진행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서울시가 추석 연휴를 맞아 서울을 찾은 시민들과 역귀성객을 위해 문화시설을 연휴동안 운영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대형 축제부터 전통문화체험, 공연까지 다양한 행사가 개최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문화 명절’ 분위기가 조성될 전망이다. 먼저 추석 기간 도심 곳곳에서 대형 축제가 개최돼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서울광장과 무교로·청계천 일대에서는 서울거리예술축제가, 돈화문 국악로 일대에서는 서울국악축제가 열린다. 서울거리예술축제는 거리극, 무용, 전통연희,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야외 공연을 펼치는 축제다. 올해는 광화문광장에 떠오르는 3m 지름의 보름달(원형 오브제) ‘서울의 달(16일 19시, 18일 19시 30분)’과 서울광장에서 펼쳐지는 안은미 컴퍼니의 공연 ‘쾌지나 창창 나네♥(17일 19시)’가 눈길을 끈다. 서울국악축제는 올해 6회를 맞은 국악 꿈나무부터 신진·원로국악인, 무용인이 한데 모여 우리 국악의 매력을 알리는 축제이다. 유태평양, 김준수 등이 참여하는 무대를 포함해 수공예품 마켓, 국악로 투어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전통 세시풍속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서울 대표 전통 문화공간 세 곳(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돈의문박물관마을) 에서는 전통 체험과 공연 등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남산골한옥마을은 15일부터 18일까지(매일 10:00~17:00) '2024 남산골한가위축제 ‘삼삼오락’'을 마련해 한가위 공연, 강강술래, 공동 차례상, 전통주 나눔 등을 진행한다. 운현궁은 16일부터 18일까지(매일 11:00~17:00) '한가위 민속한마당'을 열어 전통 공연, 민속놀이 체험, 추석 송편 나눔 등을 진행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14일과 15일에는 ‘온 가족을 위한 골목시장’, 17일(화)에는 국악단 ‘비단’의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각 박물관도 한가위 맞이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추석맞이 체험행사와 공연 등을 진행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자 손녀가 함께하는 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역사박물관(종로구)은 18일 12시부터 16시까지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사물놀이 공연, 굴렁쇠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마당과 서울의 옛 지하철 모형, 전통 자개 스마트톡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만들기 마당을 운영한다. 만들기 마당은 선착순 300명만 참여할 수 있다. 한성백제박물관(송파구)은 18일 10시부터 17시까지 '한가위 큰잔치'를 연다.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두 곳에서 사물놀이 공연, 포토존, 놀이 한마당, 백제 복식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서울생활사박물관(노원구)은 18일 13시부터 18시까지 '한가위 박물관 체험 한마당'을 개최한다. 어린이 인형극 공연이 펼쳐지고, 전통 놀이, 보름달 등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 부스를 운영한다. 서울공예박물관(종로구)은 가족 내 조부모님과 손자녀 간의 세대 차이를 해소하고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세대 화합 프로그램 '대대손손 공예'를 마련했다.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하루 2회(11시, 14시) 운영한다.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와 조부모가 2인 1팀을 이뤄 ‘우리 가족 소통 소반’을 만들어 본다. 해당 프로그램은 공예박물관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서울 시민의 도심 속 쉼터로 큰 사랑을 받는 서울야외도서관도 추석을 맞아 특별 운영에 나선다. 연휴 내내 광화문광장 ‘광화문 책마당’과 청계천 ‘책읽는 맑은 냇가’를 16시부터 21시까지 열고 ‘광화문 책마당’은 16일부터 18일까지 특별 영화 상영 ‘달빛 아래 낭만 극장’을 마련했다. '달빛 아래 낭만 극장'에서는 16일 19시 '건축학개론', 17일 19시 '첨밀밀', 18일 19시 '라붐'을 상영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프로그램 → 달빛낭만극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추석 연휴 동안 서울시립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 등 주요 문화시설을 휴무 없이 운영한다. 이회승 문화본부장은 “우리 문화의 멋을 느끼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계기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마련하여 시민들이 일상을 특별하게 누릴 수 있는 ‘일상혁명’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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