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상자서전 촬영 1만건 돌파, 충북도민이 반했다.충북도, 영상자서전 1만건 돌파, 야외상영회 등 다양한 이벤트 진행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충청북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충북 영상자서전”사업이 촬영 누적 1만명을 돌파했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9월 현재 촬영 건수 10,100건으로 사업추진 1년 8개월만에 1만건을 돌파했다. 충북 영상자서전 사업은 김영환 지사가 평소 ‘충북을 단숨에 문화 강도(强道)로 도약시킬 사업, 충북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디지털 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해 온 역점 추진사업이다. 충북 영상자서전 사업은 지난해 1월부터 도민의 인생 이야기를 영상으로 촬영하여, 공유플랫폼을 통해 함께 공감하고, 후세에 기록유산으로 전승하는 기록문화 운동으로 시작됐다. 사업초기 자서전이라는 명칭에서 오는 부담감과 영상 촬영과 편집에 대한 지식 부족 등으로 대상자 및 촬영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지금은 충북도민은 한번쯤은 들어본 익숙한 사업이 됐다. 충북도는 각종 행사장과 지역을 순회하며 사업을 홍보하고, 영상자서전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적극 설명하는 한편, 영상교육을 통해 사업 확산에 힘써왔다. 특히, 영상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과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영상 및 편집 교육을 실시하여, 도민들의 영상자서전 촬영 시 이를 보조하는 자원봉사그룹인 서포터즈를 양성했다. 또한 전문 촬영과 편집 교육을 통해 실제 개인 유튜버로 활동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춘 시니어유튜버를 양성하고, 시니어유튜버들을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로 연계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들 시니어 유튜버가 촬영한 영상은 3,200여건에 달한다. 충청북도는 이 사례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국비지원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애인들도 한몫을 거들었다. ‘장애인은 자신들을 드러내기를 꺼려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충청북도장애인복지관을 통해 180명의 장애인이 자신의 삶을 영상으로 공유해 큰 감동을 더했다. 이처럼 영상자서전 사업은 도민의 큰 공감과 사랑을 받으며, 최단기간, 최다영상 촬영의 기록을 연일 경신 중에 있다. 이외에도 도는 영상자서전 1만건 돌파를 기념하여 더 많은 도민에게 영상자서전을 경험하게 하는 야외 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영회는 다음달 12일 성안길에서 개최되며, 댄스공연과, 축하공연과 함께 세대를 어우르는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야외 상영회는 대형야외 스크린을 통해 가족과 함께 즐기는 전 세대가 공감하는 영상자서전의 체험 기회가 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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