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서귀포보건소는 최근 3주간 전국적으로 털진드기 밀도지수 및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증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서귀포보건소는 최근 3주간(42~44주) 전국적으로 매개체인 털진드기 밀도지수가 3배 이상 급증했고, 42주차 대비 44주차에 환자 수가 약 8배 증가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쯔쯔가무시증 감염 예방을 위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림후 1-3주(잠복기)이내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털진드기는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인 9월부터 11월까지 개체수가 증가하고,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50% 이상이 11월에 집중 발생함에 따라 향후 3~4주간 환자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쯔쯔가무시증은 11월에 집중 발생하므로, 야외활동 시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 착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 및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방문 등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라고 당부하면서 “의료진의 경우 최근 강화된 추정환자 신고기준에 따라 쯔쯔가무시증이 의심될 때, 반드시 가피형성 여부를 확인하고 신고해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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