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경상남도는 22일 오후 3시 수산안전기술원 본원(통영시 소재)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고수온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자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 수협, 어업인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고수온 대응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해양 기후의 변동, 고수온 피해 증가와 더불어 기후변화가 경남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 경남도는 기후변화로 인한 고수온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면역증강제 공급사업 확대, 이상수온 대응 장비 지원, 양식수산물 재해 보험 등 기존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양식 어업인에게 비타민, 간장제 등 면역증강제를 공급하는 면역증강제 공급사업의 사업비를 전년 대비 3배 증액 편성하여 어업인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아울러, 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 '26년 산업화를 목표로 '24년부터 연구를 시작한 벤자리를 비롯하여 잿방어, 바리류 등 경남 해역에 적용 가능한 고수온 대응품종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스마트 양식시스템 구축으로 양식 기반을 다지고, '22년부터 수산과학원과 연구소 공동으로 참돔 및 참굴 등 기존 양식 품종의 육종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수온 내성품종 개발을 위한 경상남도 수산육종연구센터 건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이번 고수온 피해시 나타난 여러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중앙 정부에 건의한다. 경남도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앞으로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여 어업인과 함께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점검할 계획이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 등 기후변화로 인한 양식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과 적극적 참여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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