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재)당진시청소년재단 당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속 동아리 '또래상담연합회 두두'가 2024년 충청남도 청소년자원봉사대회에서 동아리부문 최고 훈격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충청남도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에서 주관하는 자원봉사대회는 청소년들이 진행한 봉사활동의 지속성 및 노력여부, 지역사회 공헌도 및 효과성, 자기성장 및 변화, 동기 및 창의성을 평가하여 우수한 봉사활동을 선발한다. 당진시또래상담연합회 두두는 당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되는 또래상담동아리로 24명의 청소년들이 폭력 예방과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2024년에는 취약계층 아동 정서 지원 멘토링, 위기청소년 발굴, 청소년 폭력 예방 영상 캠페인의 3가지 테마로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 첫 번째 '취약계층 아동 정서지원 프로그램: 또래상담자가 바라는 기적'은 또래상담자 청소년과 아동이 1:1 매칭되어 진행되는 멘토링 봉사활동으로 매달 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하여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회기마다 만들기, 창의력 게임 등 다양한 주제로 활동을 진행하며 또래상담자 청소년들이 직접 멘토링 주제 선정 및 준비 활동에 관여하고 있다. 두 번째 '위기청소년 발굴 프로그램: 마음을 나누는 또래 우체통'은 사각지대에 숨은 위기(가능)청소년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먼저 학교 및 청소년 밀집지역에 또래 우체통을 설치하고 청소년들이 직접 자신의 고민을 적을 수 있도록 독려한다. 수집된 고민 사연은 간이 스트레스 척도로 1차 분류되며 고위기로 판별되는 경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전문 상담사에게 연계된다. 낮은 수준의 위험을 보이는 청소년들에게는 또래상담자가 직접 격려의 답장 편지를 전달하고 청소년들의 고민 사연을 바탕으로 제작한 연극 공연을 선보였다. 이를 위해 또래상담자들은 우체통 제작, 고민 사연 수집을 시작으로 답장 편지 작성, 연극 시나리오 작성 및 공연까지 직접 주도적으로 진행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주관한 2024년 자기주도 봉사활동에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진행되었으며, 전국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 번째는 '청소년 폭력 예방 프로그램: 또래상담자가 바꾸는 시선'이다. 본 프로그램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청소년 폭력의 문제점을 비판하며 건전한 청소년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예방 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홍보한다. 예방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또래상담자들은 회의를 거쳐 시나리오를 논의하고 영상 촬영, 편집, 홍보의 과정을 함께한다. 올해 제작된 영상은 관내 또래상담운영학교 27개교에 교육 자료로 전달될 예정이다. 당진시또래상담연합회 두두의 대표로 청소년 자원봉사대회 면접심사에 참여했던 이세희(17)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모닥불'이라 답하며 “한번 시작된 작은 불씨는 점점 더 큰 불이되어 주변을 환하게 비춘다. 봉사활동도 모닥불처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건네주고 싶은 마음이 모여 세상을 더 환하게 만들 수 있는 힘을 지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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