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케이메디허브- 글로벌 씨앗 새싹 돋았다

[케이메디허브-1] 해외 네트워크 구축 노력 과제로 결실

박혜숙 기자 | 기사입력 2024/11/25 [14:12]

케이메디허브- 글로벌 씨앗 새싹 돋았다

[케이메디허브-1] 해외 네트워크 구축 노력 과제로 결실
박혜숙 기자 | 입력 : 2024/11/25 [14:12]

▲ 케이메디허브-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케이메디허브가 지난 3년간 저돌적으로 해외 네트워킹에 주력한 결과가 글로벌 과제에 속속 선정되면서 결실을 맺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양진영 이사장 취임(2021년 8월 17일) 후 의료기업 육성을 위해 의료제품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면서,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에 공을 들인 바 있다.

최근 ‘첨단바이오 국제 공동연구센터 구축사업’의 총괄·운영·지원과제, ‘국제 공동세미나 지원사업’의 ‘베트남 질병진단 리더스포럼’ 과제 등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바이오·의료분야 글로벌 연계망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 글로벌 네트워킹 성과
케이메디허브가 그동안 구축했던 해외네트워크 덕분에 글로벌 과제에 연이어 선정됐다. 그간의 해외 연계 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유럽 최대 의료박람회 ‘메디카’ 참가 지원

케이메디허브는 2022년부터 매년 MEDICA(메디카,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에 국내 7개 의료기업들을 데리고 참가해 공동관을 운영하며 국내기업의 유럽 진출을 돕고 있다.

MEDICA는 매년 연말 독일 뒤셀로르프에서 열리며, 전 세계 5천여 개 의료기업들이 참여한다.

재단 직원들도 참여해 우수한 국내 제품을 적극적으로 소개해 주면서 참가기업 만족도 조사에서 100점을 받기도 했다.

메디카 공동관에서는 2022년 128만 달러(약 17.7억 원), 2023년도에는 143만 달러(약 19.7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해 수출계약액 483만 달러(약 66.6억 원)를 기록했다.

2. 중동 의료박람회 ‘아랍헬스’ 참가 지원
케이메디허브는 연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국제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Arab Health)’에도 기업공동관을 운영한다.

중동시장은 큰손이 많고 의료산업이 성장세라 안정세에 접어든 유럽보다 오히려 큰 단위의 수출이 이뤄진다는 점 때문에 국내기업의 관심이 매우 높다.

이에 케이메디허브는 2023년부터 국내기업 7개사를 선정해 참가비를 지원하면서 공동관을 운영했다.

아랍헬스 공동관에서는 2023년 1,086만 달러(약 150억 원), 2024년도에는 1,025만 달러(약 141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2023년도 감소세는 중동분쟁 사태로 시장이 다소 위축된 탓이다.

3. 인도 IKCRI·IIT 델리 등 연구진 교류

인도는 세계 제약시장의 13%를 차지할 만큼 막강한 바이오 시장이다.

최근 인구 15억 명을 돌파하면서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로 부상했다.

실제 미국을 제외하고 FDA 인증 의약품이 가장 많은 국가이기도 하다.

인도가 중국과 국경분쟁을 겪으면서 의료시장 다변화를 모색 중이라는 사실에 주목한 케이메디허브는 발빠르게 한-인도 연구혁신센터(IKCRI)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KCRI(India Korea Center for Research and Innovation, )는 양국 과학기술 협력을 돕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이다.

특히, 인도 학계는 미국의 보스턴 클러스터와 공동연구가 활발하다. 케이메디허브는 IT 강국 인도에서도 최고 명문대인 IIT 델리(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Delhi, 인도공과대학 델리) 및 심바이오시스 대학 등과 공동연구 등을 위한 온라인 포럼을 꾸준히 열고 있다.

4. 아메리카 교두보, 도미니카 공화국 연결

미국은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절반을 장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미국 수출 제품이라고 하면 신뢰하기 때문에 모든 기업들이 탐내는 시장이다.

문제는 미국 시장으로 진출이 힘든 점인데, 도미니카 공화국에는 미국 의료기업 제조공장들이 상당수 진출해있어 도미니카 공화국 시장을 뚫으면 미국 진출이 쉬워지리란 기대가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2022년 10월 4일 도미니카공화국 보건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2023년 5월 보건부 장관 다니엘 리베라(Daniel Rivera)와 만나 케이메디허브 추천제품의 도미니카공화국 수출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진출을 꿈꾸는 기업이라면 케이메디허브로 문의할 수 있다.

5. 아시아 의료진들 관심 집중

국내 기업이 가장 진출하기 쉬운 시장은 역시 아시아권이고, 아시아 시장에서 대한민국 의료제품에 대한 신뢰도도 높다.

케이메디허브도 아시아를 놓칠 리 없다.

KOAMEX(코아멕스, 대한민국 국제 첨단의료기기 및 의료 산업전)는 케이메디허브가 주최하는 비수도권 최대규모 국제의료박람회다. KOAMEX에서는 인도, 도미니카공화국 등과 함께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등 아시아권 국가가 대규모로 참가 중이다.

태국 콘켄대학, 탐마삿대학, 마히돌대학, 송클라대학과 인도네시아 무함마디야 재단 소속 50개 의과대학 등과 협약을 맺거나 연구진을 교류하면서 공동연구 중이다.

또한, 케이메디허브는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을 건립 중이다. 보건의료인들이 술기시험을 치를 수 있는 국내유일 연수시설로 2025년 말 완공예정이다.

동남아 의료진들 중 한국의 우수한 수술법을 배우고자 하는 수요가 많아 해외의료진 연수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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