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사천시가족센터는 지난 24일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부모님께 배운 이중언어 실력을 뽐내는 ‘이중언어 교육지원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이중언어 교육지원사업 일환으로, 가정 내에서 이중언어 교육 분위기를 조성, 부모님이 직접 자녀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개 언어로 전하는 가족사랑 영상편지’라는 주제로 진행된 발표회는 한국어와 부모님 나라 언어로 된 영상편지를 발표한 후 사랑하는 외갓집 가족에게 영상을 전송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총 16명의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참여했다. 이날 외갓집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전하는 부분에서 눈시울을 적신 가족도 있었고, 실시간으로 방송된 영상을 보고 타국에서 직접 답장을 해 주신 가족도 있었다.. 발표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자주 만날 수 없지만, 태국 외할머니께‘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다”며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조영아 센터장은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이중언어는 가장 큰 강점이며, 자산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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