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전라남도는 26일 함평 대동제생태공원 일원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산불 피해 복구지 비료 주기 행사를 개최, 숲 회복 활동을 하며 숲 보호를 다짐했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지난해 4월 산불재난 3단계가 발령된 대형산불 피해지다. 641ha의 산림이 소실돼 올해 3월 식목일을 기념해 산딸나무 등 6천 그루의 나무를 심은 곳이다. 이날 관계 공무원과 지역주민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2.5ha의 복구지에 고형복합비료 160kg를 주며 숲의 회복을 돕는 활동을 진행했다. 산불 피해지는 양분이 저장된 토양의 최상층 부분인 표토가 불에 타 척박한 토양 상태로 수목 생육이 다소 어려움에 따라 숲가꾸기 기간에 맞춰 조림 수목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선 울창한 숲이 산불로 사라지면 회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산불로부터 숲 보호를 다짐하는 산불 예방 캠페인을 함께 하며 숲의 중요성에 대한 지역주민 공감대를 형성했다. 숲가꾸기는 숲의 건강성을 증진하고, 목재자원 생산, 산림재해 예방, 탄소 흡수기능 등 중요한 역할을 함에 따라 매년 11월 숲가꾸기 기간으로 정하고 가지치기, 비료 주기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강신희 전남도 산림자원과장은 “이번 행사는 대형산불 피해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뜻깊은 활동이었다”며 “나무가 잘 자라 도민의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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