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영덕고 학부모회 [나만의 반려식물 키우기]

식물 키우기와 자녀 양육 간의 상관 관계

이강현 기자 | 기사입력 2024/06/21 [13:19]

영덕고 학부모회 [나만의 반려식물 키우기]

식물 키우기와 자녀 양육 간의 상관 관계
이강현 기자 | 입력 : 2024/06/21 [13:19]

▲ 영덕고 학부모회 [나만의 반려식물 키우기]


[한국산업안전뉴스=이강현 기자] 영덕고등학교는 지난 6월 20일 본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도서관에서 학부모 교육을 실시하였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교 교육에 애정을 가진 학부모들이 참여하였다.

학부모 교실 강사(김해숙 교수)는 학부모들에게 자녀 키우기가 어렵다면 식물을 키울 것을 권유하며, 식물을 기르는 것과 자녀를 키우는 것에 상관 관계를 강조하였다.

식물에 너무 많은 관심과 애정을 주는 것도 식물을 병들게 할 수 있으며, 너무 무관심한 것도 병들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자녀를 양육하는 것도 마찬가지라며 학부모들의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이후, 김해숙 교수는 ‘플라워 테라피’에 대해 소개하며 자녀 양육으로 지친 심신을 다육 아트로 치유하기 위한 과정으로 넘어갔다.

김해숙 교수는 준비해 온 실습 준비물을 나누어주고 다양한 다육이를 고를 수 있게 하며, 다육이를 다듬어 정원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학부모들은 마음에 드는 다육이를 각자 선택하고 다육이를 다듬는 단계에서 자르는 것을 망설였으나, 김해숙 교수는 다육이를 다듬어 줘야 지지를 할 수 있어 다육이가 살 수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설명 속에도 우리의 자녀들 역시 멋대로 하는 이파리같은 행동들을 단호한 마음으로 가지치기해야한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었다.

이번 학부모 교실을 통해 우리의 자녀들이 어떤 종류의 식물과 같은지 돌아보고 그 식물이 요구하는 관심의 횟수로부터 우리의 자녀들에게 필요한 관심의 횟수를 확인해 볼 수 있는 보람찬 시간이었다.

우리 아이에게 주는 관심이 너무 과하진 않는지, 반대로 너무 적지는 않은지를 돌아보며 더욱 나은 가정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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