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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교육피해자유족회 오수미 대표, 진실화해위에 과거사 정리 촉구 기자회견...

- 삼청교육피해자유족회, "진실화해위" 피해 구제방안 마련 촉구 -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4/06/27 [17:18]

삼청교육피해자유족회 오수미 대표, 진실화해위에 과거사 정리 촉구 기자회견...

- 삼청교육피해자유족회, "진실화해위" 피해 구제방안 마련 촉구 -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4/06/27 [17:18]

▲ 삼청교육피해자유족회 오수미 대표와 회원들, 그리고 사회민주당 한창민 국회의원 (사진=이영진 기자)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건물 앞에서 25일에 열린 삼청교육 피해자 및 유족회의 기자회견에서, 삼청교육 피해자와 유족들은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에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했다. 이들은 약 4만명에 이르는 삼청교육 피해자가 진실규명을 맡고 있는 진실화해위가 피해자 신청 기간이 종료되었다는 이유로 구제 방안을 찾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유족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모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청 인권을 외치다'라는 문구가 쓰인 하얀색 티셔츠를 입고 하늘색 스카프를 두르고 6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국가가 강력범죄 발생 시 '삼청교육대 부활'이라는 말을 반복하고 있다며 국가가 사과하고 상황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실화해위는 현재까지 759명으로부터 진실규명 신청을 받았고, 이 중 400명에 대한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오수미 유족회 대표는 국가기관이 피해를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진실화해위가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회민주당의 한창민 의원은 삼청교육대 인권 침해 사건을 국가의 폭력으로 규정하고, 진실화해위가 국가범죄와 국가폭력의 진실을 규명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문사 유가족들은 진실화해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김광동 위원장이 왜곡된 역사 인식을 지니고 있다며 그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삼청교육 피해자와 유족들은 진실화해위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며, 국가폭력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의지를 강조했다.

 

▲ 삼청교육피해자유족회 회원들,진실화해위에 피해 구제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이영진 기자)    

 


kisnews0320@naver.com 

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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