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 고품질 쌀 생산 비결은 이삭거름 적기·적량 시용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군산쌀을 생산하기 위해서 이삭거름의 적기 · 적량 시용을 권장하면서 이삭거름 시용 및 병해충 방제 적기를 알리는 홍보물을 제작해 적극 홍보에 나섰다.

홍보물은 농업인상담소를 통해 지역 농업인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이삭거름은 벼 이삭이 줄기 속에서 자라나기 시작할 무렵에 수량 확보 효과를 보기 위한 웃거름으로 일반품종의 경우 이삭이 나오기 (출수기) 25일 전후, 도복에 약한 신동진벼는 이삭 나오기 18일 전후에 주는 것이 적당하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벼 생육기간 동안 (6월1일부터 7월10일) 일조시간이 전년대비 2.4시간 늘어나고, 적산온도는 12.7℃ 정도 높았던 기상분석 자료에 따라 신동진벼 이삭거름 시기를 파악했다.

이에 따라 군산시 대표 품종인 신동진벼는 6월 1일 이앙 기준, 8월 18일경을 출수기로 예상했으며 신동진벼 이삭거름은 7월31일부터 8월2일 경에 주는 것이 적기로 판단했다.

만약 벼 이삭거름 주는 시기가 너무 빠르면 등숙이 불량해지고, 지나치게 비료를 많이 주면 도열병 발병 확률 증가 외에 쌀의 품질, 수량 및 벼의 후기 생육에까지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적기에 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료량은 군산시에서 공급하는 맞춤비료(nk) 기준으로 10a당 15kg 내외로 시용하며, 밑거름 시용량이 많아 잎색이 짙어진 논의 경우엔 표준시비보다 일주일 정도 늦추어 주거나 염화가리만 10a당 3, 4kg를 시비하는 것이 좋다.

완효성 비료를 시용한 논의 경우엔 이삭거름을 생략해도 된다.

특히 출수기 전 25일부터 이삭팬 후 10일까지는 벼가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이므로 논물을 2부터 4cm 깊이로 걸러대기를 실시하여 뿌리의 활력을 높여 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잦은 강우로 벼가 웃자라거나 약해져 도열병, 잎짚무늬마름병, 혹명나방, 이화명나방 등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출수 전에 적용약제로 종합방제를 하는 것도 필수다.

농업기술센터 신동우 기술보급과장은 “올해는 일찍부터 덥고 습한 기후로 인해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으로 과비하면 쌀의 품질도 떨어지고 병해충 저항성도 낮아져 주의해야 한다”며 “맛좋은 명품 군산쌀 생산을 위해 벼 이삭거름 적기 · 적량 시용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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