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부산 북구, 제11회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3일간 22만명 방문, 서부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4/10/16 [12:08]

부산 북구, 제11회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3일간 22만명 방문, 서부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4/10/16 [12:08]

▲ 부산 북구, 제11회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부산 북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펼쳐진 ‘제11회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가을을 맞아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축제장에는 22만 명의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것으로 추산됐으며, 방문객들은 이번 축제가 서부산을 대표하는 도심 속 힐링 문화 축제로, 해를 거듭할수록 다채로운 콘텐츠로 발전되고 있다는 평을 보냈다.

이번 축제는 ‘다섯가지 즐거움! 오(五) 호(好) 락(樂) 구포나루!’를 슬로건으로 5가지 테마의 프로그램(보는낙, 즐겨락, 체함하는낙, 맛보는낙, 사는낙)으로 방문객을 맞이했으며, 11개 공연 및 경연, 51개 전시·체험·참여 부스, 4개 연계 행사로 다양한 볼거리, 체험 거리를 운영했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식전공연▲개막선언▲주제공연(뮤지컬 ‘잊혀진영웅A’)▲축하콘서트(울랄라세션, 김용임, 김연자)로 공연이 이어져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올해 첫선을 보인 주제공연 ‘잊혀진 영웅A’는 한국전쟁 당시 활약한 민간인 지게 부대를 모티브로 한 창작뮤지컬로, 구포나루 축제만의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으며, 북구소년소녀합창단과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둘째 날 주 무대(야구장 B)에서는 제29회 낙동민속예술제를 시작으로, 주민자치 한마당 경연대회, 북구 새마을금고와 함께하는 ‘구포댄스파이터’ 로 열기를 더했고, 부산은행과 함께하는 ‘락(樂) 동감콘서트 (옐로은,오브미뇽,DJ모쉬,딴따라패밀리)’로 깊어져 가는 가을밤을 낭만적으로 물들였다.

축제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4시부터는 북부산농협과 함께하는 ‘구포나루가요제’ 와 ‘가(歌)락(樂)콘서트(다나카&김홍남, 류지광 등)’ 등 신나고 흥겨운 무대가 쉴 틈 없이 이어져 축제의 마지막 밤을 장식했다.

특히, 올해는 구포나루 축제만의 정체성을 담고자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연꽃단지를 걸으며 느꼈던 즐거움과는 다른, 물 위에서 느끼는 풍광을 만끽하며 옛 나루터 뱃사공의 마음을 느껴볼 수 있는 ▲감동진나룻배체험, 과거 밀 최대 집산지였던 구포의 역사성을 연계한 ▲구포국수 제면체험 행사와 구포역 일대 옛 모습으로 꾸며져 그 시절 그때의 이야기를 듣고, 추억하고, 놀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NH농협은행과 함께하는 ‘미디어아트쇼’를 만나볼 수 있는 ▲구포역 테마 마을까지 다채로운 킬링콘텐츠를 풍성하게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의 아름다움을 한층 살린 야간 경관조명은 또 하나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한 달 전부터 운영한 형형색색의 청사초롱과 감성 조명으로 꾸며진 ‘구포나루 야행길’과 대형 빛 전구로 장식된 ‘빛의 정원’ 은 방문객들이 발길을 멈추고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로 화명오토캠핑장에서는 ‘구포국수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구포국수와 추억의 엄마 손맛 메뉴들을 준비했고, 작년에 지적됐던 취식 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공간을 두 배로 준비하는 등 불편을 개선하는 데 힘썼다.

또한 아름다운 풍광과 공연을 즐기며 식도락을 즐길 수 있도록 연꽃단지에는 부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별바다부산나이트마켓’의 푸드트럭, 전통주 팝업스토어로 MZ세대와 어린이 동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입맛을 챙겼다.

특히 구는 안전, 교통, 주정차, 환경관리 문제 등에 있어 북부경찰서, 북부소방서,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의용소방대, 북구자원봉사센터 등 유관기관과 자원봉사단체와의 철저한 사전 계획과 협업으로 많은 방문객이 다녀갔음에도 불구하고,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축제를 마무리했다.

축제장을 방문한 A씨(40세, 양산시 거주)는 “가족들과 함께 가을 나들이로 축제장을 찾았는데 근교에 이렇게 좋은 공원이 있는지 몰랐다”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거리도 있고, 축제장 곳곳에 조성된 포토존에서 추억도 남길 수 있어서 하루를 알차게 보내 내년에도 또 방문하고 싶다” 고 말했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구포나루축제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여러 기관과 자원봉사자분들께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낌없는 노력을 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더 나은 모습으로 축제를 개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축제의 경쟁력을 강화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진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