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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성숙기 빠르고 기계수확 가능한 신품종 ‘해찬’농가서 직접 실증

22일 현장평가회… 풍산·아람 나물콩과 성숙기, 수확 적합성, 상품성 비교

박혜숙 기자 | 기사입력 2024/10/16 [17:16]

제주도, 성숙기 빠르고 기계수확 가능한 신품종 ‘해찬’농가서 직접 실증

22일 현장평가회… 풍산·아람 나물콩과 성숙기, 수확 적합성, 상품성 비교
박혜숙 기자 | 입력 : 2024/10/16 [17:16]

▲ 제주도, 성숙기 빠르고 기계수확 가능한 신품종 ‘해찬’농가서 직접 실증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22일 구좌읍 덕천리에서 신품종 나물콩 ‘해찬’의 농가실증 현장평가회를 개최한다.

제주에서는 주로 ‘풍산나물콩’과 ‘아람’ 등의 나물콩을 재배한다. 풍산나물콩은 성숙기가 빠르지만 꼬투리가 낮게 달리고 쓰러짐에 약해 기계수확이 어렵다. 아람은 꼬투리 달리는 위치가 높고 쓰러짐에 강해 기계수확이 가능하지만 성숙기가 늦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국립식량과학원과 도 농업기술원은 성숙기가 빠르고 기계수확이 가능한 신품종 나물콩 ‘해찬’을 선발하고 올해 6월부터 농가실증 재배를 추진 중이다.

‘해찬’은 풍산나물콩과 성숙기가 비슷해 조기 수확이 가능하며, 꼬투리가 높게 달리고 쓰러짐에 강해 기계수확에 매우 적합하다. 최근 기계화 품종으로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아람’보다도 꼬투리 위치가 높아 기계화 재배에 더욱 유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해찬’ 품종 고유의 특성이 농가에서도 잘 발현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구좌, 한림, 안덕 3개소에서 농가실증을 추진했다.

특히 이번 현장평가회에서는 ‘해찬’ 품종이 기존 품종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를 중점 평가해 재배확대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고혁상 농업연구사는 “새로운 나물콩 품종이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를 평가하는 자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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