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 자막으로 듣고 소리로 보는 배리어프리영화 매월 넷째주 목요일에 만난다화면설명 음성해설, 대사‧소리 등 알려주는 배리어프리 자막 넣어 재제작한 영화상영
[한국산업안전뉴스 박혜숙 기자] 2024년 상반기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이 막을 올린다. 넷째 주 목요일 오후 2시, 박물관 1층 강당(야주개홀)에서 개최되며, 올해 첫 상영인 3월 28일에는 ‘2021년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 여우주연상’ 을 수상한 영화 '풀타임'을 배리어프리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다. ‘배리어프리’란 ‘장벽 없는 건축설계(barrier free design)’에 관한 보고서에서 유래한 말로, 장애인들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개념이다. 본래 건축학 분야에서 사용되기 시작해 오늘날에는 건축 시설물의 변화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 분야로 적용·확장되어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배리어프리영화’는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설명해주는 음성해설과 화자 및 대사, 소리정보를 알려주는 배리어프리자막을 넣어서 재제작한 영화로, 장애를 넘어서 모든 사람들이 다 함께 영화를 즐기도록 하는 것이 취지다. 임윤아, 김우빈 등 인기 방송인과 영화감독들의 재능기부로 배리어프리영화가 제작되고 있으며 서울역사박물관은 (사)배리어프리위원회와 협력하여 2015년부터 꾸준히 상영을 이어오고 있다. 상반기 배리어프리영화관에서는 총 4회의 배리어프리버전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3월 첫 상영작 '풀타임' 뿐만 아니라, 4월에는 고전영화 '수학여행', 5월은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가 예정되어 있으며 6월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까지 가족, 희망을 주제로 한 따뜻한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3월 28일에는 2021년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 여우주연상 수상작 '풀타임'이 상영된다. 파리 교외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이자 워킹맘인 주인공이 가정과 직장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일상을 압도적 긴장감과 몰입도로 그려낸 수작이다. 4월 25일에는 고전영화 '수학여행'이 상영된다. 1968년 선유도의 아이들이 서울로 수학여행을 오면서 겪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구봉서, 문희, 황해 등 당대 스타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5월 23일에는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이자 일본영화의 거장 고레이다 히로카즈 감독의 대표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가 상영된다.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작품으로 김우빈 배우의 내레이션으로 제공된다. 6월 27일에는 220만 관객이 찾은 한국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 '마당을 나온 암탉'이 앵콜 상영된다. 주인공 ‘잎싹’의 모험과 모성애, 부성애를 느낄수 있는 작품으로 최민식, 유승호, 문소리, 박철민 배우가 목소리 출연한다. 관람은 모두 무료이며,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자유입장 가능하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을 통해 장애인․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든 시민들이 함께 영화를 즐기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