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천안문화재단, '공예'로 손잡고 지역 상생에 앞장공예를 매개로 지역 상생 프로그램 활성화…전국적인 공예문화 향유층 확대 선도
[한국산업안전뉴스 박혜숙 기자] 서울공예박물관은 24일 13시, 천안문화재단의 산하기관인 천안시립미술관과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공예’를 매개로 두 도시의 상생 발전과 문화예술 교류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은다. 서울공예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공립 공예 전문박물관으로서 다양한 공예 콘텐츠로 우리나라 공예문화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서울공예박물관은 전국적으로 공예문화 확대를 선도하고자 한다. 한편, 서울공예박물관은 지난해 청주시한국공예관과 특별교류전시 《화이트 앤솔러지》를 공동 개최한 바 있다. 천안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두 박물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앞으로의 문화예술 교류 방향을 논의하고, 서로 힘을 합쳐 특별교류전시와 연계프로그램을 공동 개최하기로 뜻을 모은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예문화 진흥과 확산을 위한 연구 교류 ▲박물관 공예연구 콘텐츠 기반 공동 기획 특별교류전 개최 ▲전시 연계 교육콘텐츠 개발 지원 등을 함께 수행하게 된다. 양 기관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천안시립미술관에서 ‘공예와 미술’을 주제로 특별교류전시 '예술이 된 백자(가제)'를 공동 개최한다. 그동안 양 기관이 구축한 ‘공예’와 ‘근현대 미술’ 인프라가 만나 새로운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서울공예박물관이 창작한 ‘백자공예 아카이브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천안 지역의 예술가와 다분야의 예술장르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공예박물관이 창작한 '백자공예상자'와 연계 교육인 '속속들이 백자' 등 관련 콘텐츠를 적극 지원하고, 함께 지역 공예가 발굴에 나서 천안시민들에게 색다른 공예예술의 경험을 제공한다. 최경현 천안시립미술관장은 “두 기관이 보유한 지적‧인적 콘텐츠의 적극적 교류 협력을 통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기회에 지역의 공예가를 새롭게 조명하고, 천안 미술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이번 천안문화재단과의 업무 협력은 우리 박물관이 목표하는 ‘모두의 공예’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천안시립미술관과 힘을 합쳐 공예의 다양성을 조명하고, 천안시민들에게 공예의 매력을 전하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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