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영원한 빛의 아름다움, 주얼리' 전시 개최주얼리 메카 종로의 역사와 함께 대한민국 주얼리 명장 9인 작품 14점 선보여
[한국산업안전뉴스 박혜숙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종로구와 공동으로 5월 1일부터 6월 23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전시실에서 '영원한 빛의 아름다움, 주얼리'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주얼리 산업을 ‘영원성’, ‘빛’, ‘아름다움’의 세 가지 키워드로 표현하여, 산업의 역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주얼리 명장의 작품을 선보이는 등 다채롭게 구성했다. 특히, 조선시대 경공방이 밀집해 있던 종로가 오늘날 주얼리 산업의 최대 집적지로 성장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주얼리 메카 종로’의 역사를 함께 담아냈다. 현재 종로에는 3,309개의 주얼리 사업체가 있으며, 이는 전국의 21%, 서울의 50%에 해당한다(2022년 통계청 기준). 제조, 도소매 유통, 감정 등 주얼리산업 전 분야가 모여있어, 주문-판매-수출이 일주일 이내 가능한 집적도와 순발력이 높은 K-콘텐츠이다. ‘영원성’에서는 한국 주얼리 산업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전통 장신구에서 신소재 합성 보석 시장의 개척까지 시대 흐름에 발맞춰 변모하는 산업의 모습을 시대별 주요 이벤트와 함께 소개한다. ‘빛’에서는 금속과 광물에서 주얼리 작품으로 그 빛을 찾아가는 과정을 영상으로 그려냈다. 이와 더불어, 투박한 광물이 빛을 발하는 모습과, 폐기물에서 금을 추출하는 도시광산을 소개하며 주얼리 산업의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아름다움’에서는 대한민국 주얼리 명장을 소개하고, 국제주얼리디자인공모전 대상 수상작을 포함한 1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적인 이미지를 전통 문양과 유색 보석으로 섬세하게 풀어낸 박영철 명장의 '설레임'과 더불어 유수의 대한민국 명장의 수려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주말 관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단, 매주 금요일은 오후 9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경공방 밀집지로부터 시작하여 오늘날 주얼리 메카로 성장한 종로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명장들의 아름다운 작품과 더불어 그 바탕이 된 주얼리 산업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전시와 더불어 오는 6월 13일, 종로구는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제2회 종로 주얼리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한국 주얼리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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