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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마다 색다른 봄'… 서울 대표 골목상권 7곳에서 봄 행사 개최

소셜다이닝, 원데이클래스, 골목 투어 등 다채로운 취향 맞춤 프로그램 운영

박혜숙 기자 | 기사입력 2024/05/01 [14:03]

'동네마다 색다른 봄'… 서울 대표 골목상권 7곳에서 봄 행사 개최

소셜다이닝, 원데이클래스, 골목 투어 등 다채로운 취향 맞춤 프로그램 운영
박혜숙 기자 | 입력 : 2024/05/01 [14:03]

 

 

 

2024년 로컬브랜드 상권 봄철 행사 포스터

 

 

 

[한국산업안전뉴스 박혜숙 기자] 서울 골목 골목이 색다른 봄 행사로 채비하고 시민들을 기다린다. 서울을 대표하는 7곳의 상권에서 5월 한 달간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가 열리는 것.

 

행사가 열리는 곳은 서울시가 머물고 싶은 매력 상권을 조성 중인 ‘로컬브랜드 상권’ 7곳이다.

 

서울시는 2022년부터 ① 양재천길(서초구) ② 하늘길(마포구) ③ 장충단길(중구) ④ 선유로운(영등포구) ⑤ 오류버들(구로구) ⑥ 용마루길(용산구) ⑦ 경춘선 공릉숲길(노원구) 7곳을 로컬브랜드 상권으로 선정하고 서울 대표 매력 상권으로 육성 중이다.

 

이번 봄 행사는 상권별 특색을 최대한 살리고 주변 인프라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또 투어‧원데이클래스‧플리마켓‧악기연주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 위주로 구성해 방문객이 직접 서울 골목의 매력을 느끼며 이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골목상권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남산 인근 '장충단길'에서는 도심 속 오색빛깔 추억 놀이터를 즐길 수 있는'Historical 장충단길 Play Ground'가 펼쳐진다. 5월 23일과 24일 양일간 11시~19시까지 남소영광장 및 장충단길 상권 일대 (3호선 동대입구역 2번출구)에서 원데이클래스, 추억의 놀이 등 가족 참여형 이벤트, 상권 투어 등을 진행된다.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아날로그 카메라 출사, 봄 꽃다발 만들기 등이 진행되며,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추억의 놀이 스탬프 투어 등 고객 참여형 이벤트가 대거 개최된다. 따스한 햇살 가득한 남소영광장의 오색빛깔 빈백에 누워 여유로운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진다.

 

합정역 7번 출구 인근 '하늘길'에서는 마포어린이축제와 연계한 '하늘길 어린이퍼레이드'를 진행한다. 5월 4일 10시~17시까지 양화진 역사문화공원 및 하늘길 일대에서 미니체육대회, 플리마켓, 체험부스 등을 운영한다.
축제 당일 하늘길 홍보부스에서는'하늘길 미니게임 이벤트'를 진행하고 방문객에게 상품 교환권을 제공한다. 특히 영유아 동반 가족에게는 하늘길 상점 할인쿠폰도 배포할 예정이다.
축제 당일인 5월 4일부터 5월 25일까지 3주간 가정의 달 맞이 어른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할인쿠폰 배포 등 자세한 사항은 하늘길 인스타그램 및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릉역 인근 '경춘선 공릉숲길'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Coffee For Rest 제2회 경춘선공릉숲길 커피축제'를 개최한다. 5월 11일 11시~20시까지 공릉역~동부아파트 삼거리와 경춘선 숲길(총680m 구간)에서 진행된다. 인근 주민과 상인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지난 1회 축제보다 규모를 확장했다.
경춘선 공릉숲길 대표 브랜드 커피와 디저트를 시음하고 커피 관련 용품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 65개를 운영한다. 이 외에도 케냐,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등 커피 재배 국가 부스 20개를 별도 설치해 세계의 다양한 커피 문화를 한 장소에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WCC(World Coffee Competition) 세계커피대회 결선을 축제 당일 진행하여 축제 방문객에게 세계적 수준의 커피 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재즈, 팝페라 공연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 봄 축제 트렌드지수 5위를 기록하는 등 봄 나들이 명소로 소문난 양재아트살롱이 토요마켓으로 찾아온다. 5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양재천 수변무대와 '양재천길' 일대에서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수공예품을 선보이며 악기 체험, 거리노래방 등 다채로운 체험존을 운영한다. 또 서울시 캐릭터 ‘해치’ 대형 조형물이 포토존에 설치되어 소중한 사람들과의 특별한 추억과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양재천의 풍경이 캔버스가 되는 ‘아트드로잉’, 우쿠렐레·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음악쉼터’, 캐리커처·캘리그라피·디폼블록을 무료체험할 수 있는 ‘예술놀이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구성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양재천만의 분위기를 맘껏 누릴 수 있다.
아울러 거리노래방 참여 시민에게 양재천길 상권 5천원 할인권을 제공하는 등, 체험형 이벤트와 할인 프로모션을 연계하여 축제에 참여한 시민이 상권에서 소비하고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선유로운'상권은 선유도공원 일대(9호선 선유도역 2, 6번 출구 주변)에서'2024 선유로운 봄축제'를 준비했다.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선유마켓존 ▴체험전시존 ▴선유푸드존을 마련해 핫플로 떠오르는 로컬맛집과 아기자기한 로컬브랜드를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축제장 한켠에 마련된 ▴피크닉존에 앉아 선유로운 상권만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오류버들'에서는 구로구 내 지역자원과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 ‘버들 나들이’를 운영한다. 5월 17일부터 10월 13일까지 세대별 특성에 맞는 테마(MZ, 패밀리, 시니어)를 선택해 항동철길, 구로 명품올레길, 푸른수목원 등을 투어 할 수 있다.

 

효창공원앞역 6번 출구 인근 '용마루길'에 위치한 ‘슈퍼수퍼서울(용산구 새창로 20가길 9)’에서는 5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클래식, 와인,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 있는 전문 호스트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시는 모든 행사에 안전관리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2022년부터 총 7개 로컬브랜드 육성 상권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3월에 ‘샤로수길’과 ‘서초강남역’ 2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선정된 상권에는 상권당 최대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각종 시설물과 인프라, 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하여 인근 주민과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서울의 대표 상권으로 발전시킨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동네마다 색다른 봄 분위기를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행사를 준비했다”며 “서울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상권조성을 위해 상권 발굴과 함께 특색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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