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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진흥원, '소암 현중화 유묵 탁본전' 개최

7~19일 제주문예회관 제1, 2, 3전시실, 소암 현중화 서예 및 탁본 작품 전시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4/09/02 [17:59]

제주문화예술진흥원, '소암 현중화 유묵 탁본전' 개최

7~19일 제주문예회관 제1, 2, 3전시실, 소암 현중화 서예 및 탁본 작품 전시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4/09/02 [17:59]

▲ 제주문화예술진흥원, '소암 현중화 유묵 탁본전' 개최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은 오는 7~19일 문예회관 제1, 2, 3전시실에서 ‘2024 기획전 소암 현중화 유묵 탁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소암 현중화(1907~1997) 선생의 예술세계와 지역사회 기여도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소암 현중화 선생은 전통 서체를 기반으로 제주의 자연을 담아낸 독특한 서체로 널리 알려진 제주 대표 서예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내 여러 공공기관 등에 남아 있는 소암 선생의 작품들을 탁본으로 소개하며, 병풍과 족자 등 다양한 형태의 서예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전시와 연계해 ‘소암 현중화 예술세계 조명 국제학술세미나’도 개최된다. 소암 선생의 한국 및 동아시아 서예 문화 발전에 대한 기여도와 예술적 성취를 알리는 자리다.

중국 베이징의 서화작가이자 영화감독 주상림(周祥林) 씨의 주제발표 ‘어부의 노랫소리 포구 깊이 사라지네’를 중국서법가협회 회원 여서경(吕书庆) 씨가 대리로 발표한다.

이어서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과 교수를 역임한 조민환 씨가 ‘필선 소암 현중화와 한국진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주관단체인 창봉서법연구원의 박동규 원장은 “소암 현중화 선생은 정지된 화면 속에서 움직임을 창조하는 예술가”라며, 이번 전시는 선생의 예술세계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관 원장은 “이번 전시에서 소암 현중화 선생의 필력(筆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주의 수준 높은 서예 작품 전시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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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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