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ODA 발전방향 모색… 전문가 150명 서울에서 머리 맞댄다11월 25일 오전 10시, 市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민관협력포럼 개최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서울형 공적개발원조(ODA) 확대와 발전적인 국제협력 방향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 150여 명이 서울에 모인다. 서울시는 25일 오전 10시,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국내외 국제협력·해외사업 전문가가 참석하는 ‘2024 서울 글로벌 민관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시는 민간·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국제협력 추진을 위해 지난 ’14년 7월 ‘서울시 국제도시개발 민관협력포럼’을 창립해 매년 2회 정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해 왔다. 그간 민관협력포럼을 기반으로 총 41개 국내 기업과 63건의 해외사업을 발굴하는 성과를 냈다. '다자개발은행, 대기업,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 전문가 150여명, 전문성 공유' 이날 포럼은 세계은행(WB),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다자개발은행을 비롯해 네이버, SK텔레콤 등 민간기업과 코이카(KOICA), 한국수출입은행, 월드비전, 해외도시공무원, 대한상공회의소 등 관계자가 참석해 국제협력과 관련된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 주제는 ‘지속가능한 국제협력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이며,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은 서울시 ODA 등 국제협력사업설명, 서울국제협력단의 역할 등에 대한 공유의 자리다. 서울시는 전 세계 도시가 직면한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등 글로벌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서울형 ODA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06년부터 현재까지 44개국 80개 해외도시를 대상으로 총 113건, 8,377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해 왔다. 직접 추진사업으로는 서울 ODA 챌린지, 민간 국제개발협력지원사업, 개도국 공무원 초청연수 등 해외도시 수요에 맞춰 서울시 우수정책을 공유하고 있다. 서울국제협력단(SUSA, Seoul Urban Solution Agency)은 서울시 ODA 사업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산하에 설립한 전담 조직으로, 시가 기획한 ODA 사업 이행, ODA 사업 기반으로 국내 민간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양자간 협력에서 다자간 협력으로 변화하는 국제협력 패러다임에 맞춰 핵심 주체로 부상하고 있는 다자개발은행을 통해 성공적 ODA 추진을 위한 다자협력 방안에 대해 들어본다. 세계은행(WB)은 도시정부가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혁신적인 금융상품들을 소개하며, 특히,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도시계획 등 다양한 금융지원과 도시정부와의 새로운 협력방안을 발표한다.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에서는 국제협력 분야에서 정부의 참여 중요성과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도시정부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은 도시정부, 다자개발은행, 개발 파트너 등과의 협력을 통해 폐기물 관리, 상수도, 친환경 건물,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 추진방안을 발표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네이버, SK텔레콤 등 주요 국내 기업에서 공공·민간 간 협력을 통한 해외사업 추진 사례를 발표하고, 복합적 양상의 글로벌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부문의 혁신성과 기술력 연계 중요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 네이버, SK텔레콤, 웍스메이트는 디지털 분야에서 해외 도시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디지털 트윈, AI 등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도화엔지니어링과 티머니는 교통·인프라 분야 해외사업 추진 사례를 통해 기업이 겪는 해외 진출의 어려움과 공공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국제개발협력 민간단체인 월드비전은 기업 협력을 통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개발도상국 현장 중심에서 추진한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이번 포럼은 서울시가 국제협력을 추진하는 데 있어 다자개발은행, 민간부문 등 다양한 주체와 긴밀히 협력해 보다 효과적이고 영향력 있는 사업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서울시가 다자간 국제협력 거버넌스의 중심에서 서울형 ODA 등 국제협력 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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