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삼청교육피해자유족회 오수미 대표, SK그룹에 '비자금 진상규명과 사과' 촉구...

- 삼청교육피해자유족회 오수미 대표, sk그룹 사측 관계자에게 회견문 전달 -
- 국가폭력 흔적 되짚는 기자회견, 정의를 위한 목소리 높여-

이영진 기자 | 기사입력 2024/06/13 [00:51]

삼청교육피해자유족회 오수미 대표, SK그룹에 '비자금 진상규명과 사과' 촉구...

- 삼청교육피해자유족회 오수미 대표, sk그룹 사측 관계자에게 회견문 전달 -
- 국가폭력 흔적 되짚는 기자회견, 정의를 위한 목소리 높여-
이영진 기자 | 입력 : 2024/06/13 [00:51]

▲ 삼청교육피해자유족회 오수미 대표, 부친이 당했던 이야기를 전하면서 울분을 토로하며 발언하고 있다. (출처=삼청교육피해자유족회)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앞에서 삼청교육피해자유족회 오수미 대표, 국가폭력피해자와 유족, 시민단체들이 12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삼청교육피해자유족회 오수미 대표가 SK그룹 사측 관계자에게 전달한 회견문이 주목을 받았다.

 

최근 최태원-노소영 부부 이혼소송에서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불법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기여한 사실이 법원 판단으로 드러나자, 삼청교육피해자유족회 오수미 대표, 국가폭력피해자와 유족, 시민단체들은 노태우·전두환 비자금 조성과정을 규명하고 SK그룹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삼청교육피해자유족회를 비롯한 27개 시민단체와 국가폭력범국민연대가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노태우 비자금이 국가폭력 피의자들에게 유입되는 사실에 분노하며, 경제 민주화를 위한 제도 마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1조 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기여했다는 판단을 받은 최태원 회장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국가폭력피해자와 유족들은 울분을 토로하며 비자금 진상규명과 SK그룹의 사과를 요구했다. 삼청교육피해자유족회의 오수미 대표는 "피해자들을 등한시하며 국민을 깡패와 빨갱이로 만든 것에 울분을 토로하며, 사과와 환수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진 발언에서는 국가폭력의 흔적을 뒤집어보고자 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으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관련된 비자금 문제를 규명하고 재산환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국가폭력의 희생자와 유족들의 목소리는 국민들의 주목과 지지를 받아야 한다. SK그룹과 노태우 비자금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 소재는 국가의 민주화와 사회의 공정성을 위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는 국가폭력의 희생자들을 위해 정의를 세우고,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헌신해야 할 것이다.

 

.kisnews0320@naver.com 

이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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