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김기재 기자] 전남소방본부는 지난 9일 소방청 주관으로 실시한 전국 제1회 위험물 안전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4개 사업장이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정부기관을 통한 규제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넘어서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보유한 우수한 수준의 안전관리 체계를 발굴·확산하고자 개최됐다.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공모기간을 거쳐 ‘성과 우수사례’와 ‘실패 극복사례’ 총 2개 분야에 전국 위험물 산업계에서 102건의 사례가 접수됐다. 1차 서면심사(예선)를 통해 15건을 선정했으며 현장검사 등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6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대회 결과 전남 GS칼텍스(주)의 “배수배관 설치를 통한 소화설비의 신뢰성 확보” 사례가 1위를 차지했다. 2위에 전남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의 “고소지역 옥외소화전 특수노즐 설치”가 3위에 LG화학(주) 여수 VCM공장 [“위험물 소화설비 물분무 및 폼설비내의 스트레이너 필터 막힘으로 인한 위험성 극복 사례”] 가 선정됐다. 또 6위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 여수사업장의 “위험물 제조 공정 잠재적 위험성 제거 및 자체 화재 방호 능력 개선” 사례가 선정됐다. 전남 사업장 4곳은 10월 중 개최 예정인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2점과, 소방청장 표창 2점을 소상하고 11월 중에 수범사례집 제작을 통해 전국 위험물 사업장에 안전관리 정보가 공유된다. 최인석 대응예방과장은 “여수 국가산단은 준공된지 50년이 경과해 민·관이 협업하여 안전관리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번 경진대회의 우수사례들이 위험물 안전관리 체계 구축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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