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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직접 만든 2025 세종교육 정책제안서 교육청에 전달

학생인권강화와 느린학습자 지원정책 등 눈길 끌어

박혜숙 기자 | 기사입력 2024/10/15 [17:27]

시민들이 직접 만든 2025 세종교육 정책제안서 교육청에 전달

학생인권강화와 느린학습자 지원정책 등 눈길 끌어
박혜숙 기자 | 입력 : 2024/10/15 [17:27]

▲ 시민들이 직접 만든 2025 세종교육 정책제안서 교육청에 전달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지난 8월 해밀초에서 열렸던 ‘세종교육 시민포럼 2024’를 공동으로 주관한 9개 세종시 교육시민 단체들은 포럼에서 나온 시민들의 제안을 모아‘2025 세종교육 정책제안서’를 성안했다.

‘세종교육 시민포럼 2024’는 세종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다양한 교육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자치와 분권, 숙의에 기반한 행사로 올해로 2회째 진행됐다.

특히, 지난 8월 포럼은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세종지부, 새로운 생각연구소, 새로운 학교 세종네트워크, 세종 교육희망 네트워크, 세종마을교육연구소, 세종마을교육협의회, 세종여성,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세종 YMCA 등 세종시 교육시민단체들이 기획단을 구성하여 공동주최하는 등 세종교육에 있어 자치와 분권의 의미를 크게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안서는 학생, 시민, 교직원 등 다양한 교육주체들이 참여한 만큼 세종교육 전반에 대한 각 주체들의 정책 제안을 담고 있다.

그 중 학교운영위원회 학생참여, 학생 전자기기 강제 수거 폐지 등 학생 인권을 강화하자는 주장과 느린 학습자 지원을 위해 학생 맞춤형 장기 지원체제를 만들자는 제안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지속가능 교육, 민주시민교육, 혁신교육, 마을교육, 학교 문화 등에 대한 다양한 정책도 담고 있다.

포럼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표하여 4개 시민단체는 10월 15일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을 직접 방문하여 제안서를 제출했다.

4개 시민단체를 대표하여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성은정 사무처장은 ‘학교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함께 경청과 숙의의 민주시민 교육이 되어야 하며 이 제안서의 정책이 2025년 세종교육정책에 적극 반영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최교진 교육감은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에 적극 공감하며 함께 노력하며 나아갈 것을 당부하며 이 제안서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유우석 세종마을교육연구소 소장(전 해밀초 교장)은 ‘세종교육 시민포럼은 교육정책에 대한 분권과 자치, 숙의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세종교육 정책에 대한 시민참여의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고 자평하며 ‘2025년 그리고 그 이후에도 이러한 직접민주주의의 장은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교육 시민포럼 2024’를 공동주관한 단체들은 포럼 평가를 통해 2025년에는 더 많은 세종시민과 단체들이 참여하는 ‘세종교육 시민포럼 2025’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그 성사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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