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청각·언어 장애인 119영상 신고 수어통역서비스 시행손말이음센터와 협력, 119신고하는 청각장애인에게 수어통역서비스 제공
[한국산업안전뉴스=김기재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3자 영상통화 방식의 ‘119 영상 신고 수어통역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그간 청각 및 언어장애인들이 보다 직접적으로 신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수어통역 전문기관인 손말이음센터와 협력해왔다. 이전에는 청각언어장애인들이 119 신고를 위해 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신고를 하지 않거나 신고를 하더라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경우들이 있었다. 이번에 시행되는 서비스는 전문 수어 통역사가 신고자의 내용을 소방관에게 음성으로 전달하고, 소방관의 질문 역시 실시간으로 수어로 전달하는 삼자 통역 방식으로 운영된다. 접수요원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환자 및 현장 상황에 대한 보다 정확한 파악이 가능해지며, 현장 대응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본부는 이번 수어통역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상황실 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마쳤으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청각언어장애인들이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안전서비스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 약자를 위한 대책 등을 추진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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