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뉴스

창원특례시 우리말 행사 빛낸‘기억이음터’

직원 대상 행사명 바로쓰기‧행정용어 바꾸기에 450건 접수

박혜숙 기자 | 기사입력 2024/10/15 [15:04]

창원특례시 우리말 행사 빛낸‘기억이음터’

직원 대상 행사명 바로쓰기‧행정용어 바꾸기에 450건 접수
박혜숙 기자 | 입력 : 2024/10/15 [15:04]

▲ 창원특례시 우리말 행사 빛낸‘기억이음터’


[한국산업안전뉴스=박혜숙 기자] 창원특례시는 세종대왕 탄생일과 한글날을 기념해 진행한 우리말 행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시는 지난 14일 국어진흥위원회 정기 회의를 열어 ‘행사(사업)명 바로 쓰기 우수부서 선정’과 ‘어려운 행정용어 발굴 및 바꾸기 추진’ 행사 심사를 진행했다.

앞서 시는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과 시민 친화적 행정용어 개선을 목표로 지난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직원 대상 두 가지 우리말 행사를 개최했다.

먼저, 행사명 바로 쓰기 우수부서 선정에는 총 22개 부서에서 38건 사례를 접수했다.

이중 최우수는 창원보건소 건강관리과의 ‘기억이음터’가 차지했다.

창원보건소는 의창‧성산구 26곳 평생학습센터 중 11곳을 치매 극복 선도도서관(작은 도서관)으로 지정하고 ‘기억이음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음터’는 두 가지 이상의 것을 잇거나 연결하는 장소나 공간을 의미하는데, 치매 예방과 극복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임을 잘 나타내는 이름을 써 높은 점수를 받았다.

두 번째 부문인 ‘어려운 행정용어 발굴 및 바꾸기 추진’ 행사에는 총 71명의 창원시청 직원이 412건의 어려운 행정용어를 접수했다.

으뜸은 ‘수의 시담’을 ‘가격 협의’로 바꾸는 제안이 선정됐다.

이어 ‘도복’을 ‘쓰러짐’으로, ‘가내시’를 ‘임시 통보’로, 나대지를 ‘공터(빈터)’로 바꿔 쓰자는 제안이 버금으로 선정되며, 국어진흥위원회 위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정규 국어책임관(공보관)은 “이번 행사는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창원시는 우리말 사용을 장려하고 어려운 행정용어를 쉬운 말로 바꾸어 시민에게 더욱 친숙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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