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DP 여름축제… 폭염속 3일간 17만명 즐겼다디자인과 취향을 매칭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 만족도 90% 이상 높아
[한국산업안전뉴스=이영진 기자] 디자인 문화공간 DDP가 지난 8월 1일부터 3일까지 ‘도시를 피크닉처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피서지’로 변신해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3일 동안 총 17만 명이 DDP를 방문해 피크닉을 즐겼다. 폭염경보 속에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DDP로 이어졌다. 1일 방문객 수는 55,800여 명으로 올해 10주년이 되는 DDP 1일 평균 방문객보다 19.78% 상승한 수치다. 축제 기간 중 서울디자인재단은 DDP 어울림광장에 'DDP 피크닉 센터'를 열어 시민들에게 피크닉세트를 대여해 주었다. 또한 시민들이 초록 가방과 매트를 들고 DDP 곳곳을 누비며 재미와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도록 27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사했다. 이번 여름 축제 사전 프로그램의 예약은 7월 24일 오픈해 10분 만에 마감되는 등 행사 전부터 시민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행사 기간에는 3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참여자의 90% 이상이 만족해했으며 98%가 재방문 의사를 나타냈다. DDP를 방문한 시민들은 무더위를 피해 낮에는 실내 공간에서, 밤에는 야외 공간에서 이번 축제를 즐겼다. DDP 디자인랩 3층 잔디사랑방은 특별한 바(bar)공간으로 변신했다. 'DDP 개관 10주년 기념 포스터'의 전시 공간이 와인과 위스키 그리고 블랜딩 티를 마시며 휴식할 수 있는 DDP만의 특별한 공간으로 변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신개념 와인 판매 및 소비 매장으로 유명한 '탭샵바 (Tap Shop Bar)'와 블랜딩 티(Tea)로 인기를 끌고 있는 '티아포테카 (teaApotheca)'가 참여했다. 바는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이곳은 시민들에게 무더위 속 매력적인 쉼터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둘레길 레드불 400 업힐 챌린지'는 DDP디자인둘레길 533m를 활용해 400m 경사면을 완주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윤호섭 교수의 Greencanvas in DDP' 전시를 감상하며 이색적인 디자인 산책을 할 수 있어 참여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무엇보다 여름축제의 대표 콘텐츠인 '서울시티피크닉' 부스는 오픈 1시간 전부터 긴 줄이 이어졌다. 부스에서는 방문객이 DDP 여름축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피크닉세트인 피크닉 가방과 피크닉 매트를 제공했다. 대여받은 피크닉세트를 들고 DDP 곳곳을 누빈 방문객들은 각자 취향에 맞는 방식으로 피크닉을 즐길 수 있어 더욱 특별하고 즐거웠다고 입을 모았다. 피크닉세트 대여자에게는 ㈜동서식품의 대표 에너지 드링크인 '레드불(RedBull)'과, 건강한 귀리음료 브랜드 '오트사이드(Oatside)'의 귀리 음료 2종을 제공하여 무더위 속 갈증 해소를 도왔고 DDP 지역 상권이자 대표 건어물 시장인 ‘신중부시장’의 건어물 세트도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축제 기간 동안에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2021년 서울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한 ‘트래쉬 버스터즈’ 와 협력해 곳곳에 종이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을 장려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DDP의 밤은 낮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았다. DDP 잔디언덕은 야외 시네마와 콘서트로 DDP의 밤을 문화로 가득 채웠고, 공원에서는 디자인 작품을 감상하고 맥주를 마시며 도심 속의 새로운 피크닉을 보여주었다. 축제 기간 내내 진행한 이번 잔디언덕 시네마는 '유니버설 픽처스'에서 '미니언즈2'와 '슈퍼배드3'를 상영하여 전 연령층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팝업행사로 '유니버설픽쳐스'는 8미터의 미니언즈 포토존을 조성하고 ‘디자인 바이브 : 슈퍼배드한 여름휴가’ 체험존을 운영했다. 매일 10시에 체험을 위해 시민들이 100미터 이상 줄을 서는 등 진풍경을 연출했다. 잔디언덕 콘서트는 세종문화회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예술로, 동행'의 일환으로 함께 진행했다. 인기 뮤지컬 곡(넘버)과 K-POP 음악을 들려주는 갈라쇼 형태로 시민과 호흡하며 여름축제의 밤을 풍성하게 채웠다. 이번 축제를 위해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두타, 디자인마켓을 비롯해 DDP 주변에 있는 동대문 상권과 지역 상생을 위해 힘을 모았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전주 대비 방문객 수 4.6%가 증가했고 두타몰은 전주 대비 매출 6%, 입점객수 25%가 증가했다. 그 결과, DDP 여름축제 프로그램 장소도 DDP에서 주변 상권으로 확대됐고, '동대문 슈퍼패스'도 함께 홍보되어 DDP 주변 지역을 활성화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 이외에도 문호리리버마켓, GS25, 월간디자인, 행복이가득한집 등이 참여했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DDP는 오는 8월 29일에도 ‘디자인&아트(D&A)’라는 주제로 가을축제를 연다”며 “디자인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DDP가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처이자 디자인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산업안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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